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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Witch hunt-끝나지 않는 저녁이야기[Ending]정리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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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9fQmTIuqgIA 작성일12-09-10 22:30 조회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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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규칙은 상황극판 이용자들의
    회의로 제정된 룰입니다. 새 스레를 세울시 1번레스에 반드시 기재합니다.
    언제든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합시다.
    상황극 판은 청소년들도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지나친 성적 표현 등 해로운 행위를 하지 맙시다.
    이곳은 모두에게 친절한 상황극 판입니다. 뉴비의 빠른 적응과 참여를 위해 적극 도와줍시다.
    레스를 쓰기 전 완결형, 과도한 연플, 먼치킨등 답변하기 힘든 내용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특정 인물들만 어울리는 친목행위, 타인을 사칭하는 행위 등은 절대 금지합니다.
    누군가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모두와 대화하도록 노력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지적스레를 적극 활용합시다. 단, 지적이 감정 섞인 비난으로 변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트러블이 있을 때 대화는 훌륭한 해결수단입니다. 지적하기 전, 상대와 대화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큰 트러블이 발생하더라도 상황극판 내부에서 해결하도록 노력합시다.


    시트스레 : http://m.threadic.com/situplay/1336731463/
    엔딩스레: http://bbs.threadic.com/situplay/1345040885/

    1 : 그러하다 2012/09/10 22:30:43 ID : 9fQmTIuq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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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이름없음 2012/09/10 22:31:45 ID : UFlzCa3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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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이름없음 2012/09/10 22:34:34 ID : UFlzCa3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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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ing스레 2 : http://m.threadic.com/situplay/1346248185
    Ending스레 3 : http://m.threadic.com/situplay/1346470319
    Ending스레 4 : http://m.threadic.com/situplay/1346583064

    8 : 이름없음 2012/09/10 22:35:05 ID : UFlzCa3iL+A
  • Witch hunt-끝나지 않는 저녁이야기

    [ending-1.]

    저녁이 가고 아침이 오고,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마음도 영글어 간다.
    나약하기만 한 인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지켜낸 이시점에서 그들은 미래의 절반이상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넣은것이다.

    "누아르- 나 애가졌어"

    "풉- 뭐,뭐라고?"

    "임신했다고"

    "......."

    성당에서 두사람의 결혼식이 치뤄지고 있었다. 오랜시간, 서로에게 의지하며 영겁을 버텨낸 그들이 이제서야 서로의 마음을 받아드리게 된것이였다.
    성당의 종이 울리고 하늘하늘한 웨딩드레스를 입은, 소녀의 모습이 아닌 아름다운 숙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마리아는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누아르의 손을 잡는다. 두사람의 손가락에서 빛나는 반지가 이제 남은 긴 시간동안 두사람에게 축복이라도 내릴듯 반짝였고 성당위, 옥상에서 새하얀 비둘기들이 일제히 날아간다.
    끝나지 않을것만 같았던 저녁은 끝났다. 아침이 오고 다시 저녁으로 돌아가고- 그렇게 시간은 흐르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지만, 그들의 손으로 지켜낸 미래의 아름다움은 후에 더 빛날수 있을것이다. 지금- 마주보고 웃고있는 두사람처럼 행복하게 웃고있다면

    9 : Ending 1-1 2012/09/10 22:35:53 ID : UFlzCa3iL+A
  • 그대들의 미래도도 행복함으로 빛날것이니까.

    "누아르- 지금, 이 아이들의 미래는 행복하겠지?"

    "내가 보고있는 이 아이들의 미래는- 행복해"

    "그럼 그것으로 된거겠지-앞으로 어떤 시련이 와도 이제 이아들을 꺽을 만한 시련은 남지 않았으니까- 정말이지, 이렇게 작고 어린 아이들인데 희망이라는건 강하구나"

    "빛이란건- 강한거니까"

    작은 꽃송이위에 앉아있던 세마리의 나비가 일제히 날아오른다. 작고 여린 날개를 가지고 춤을 추듯 하늘로 날아간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각자의 꿈을 품고 나비는 날아오른다

    10 : Ending 1-2 2012/09/10 22:36:16 ID : UFlzCa3iL+A
  • [ending-2.]

    "안녕 귀여운 인간들-"

    밤이 깊어질 무렵, 일행들에게 다가오는것은 다름아닌 세자르였다.
    세르나가 사라진 후로 보이지 않던 그가 얄미울 정도로 즐겁게 웃으며 일행들에게 손짓하고 있었고 그의 옆에는 세실이 서있었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악마지만, 그의 등장은 일행들에게 그닥 반가운 것이 아니였다.
    하지만 세자르는 신경쓰지 않고 별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 보더니 미소지으며 세실의 손을 잡고 말한다.

    "난 이제 잠을 잘까해- 너희 인간들에겐 아주 긴 시간이 되겠지만 나에겐 잠깐의 낮잠이랄까. 재밌는 연극은 끝났으니까- 너희들의 이야기는 후에 구경하지뭐"

    그가 잠에서 깨어날땐 이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을것이다. 누아르와 마리아라면, 남아있겠지만 인간이고 마녀고 사냥꾼이고 그들이 견디기엔
    너무 긴 시간일 터이니, 짧은시간 정이라도 들은듯 그는 웃는얼굴로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이들에게는 좋은것일지도 모르지만, 왠지 말안하고 가기엔
    그의 성격상 맞지않는달까- 긴시간 잠드는것은 외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외로움도 신의 저주로 사랑을 전할수 없지만 그녀와 함께라면 달콤한 낮잠,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닐것 이니까- 세자르가 세실을 끌어안고 날아오른다. 갑작스럽게 나타난것처럼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그는
    잠깐 떠나는것처럼 손을 흔들어준다.
    이 긴 잠이 끝나고 나면, 너희들은 어떤모습이 되어있을까? 하지만 걱정마- 너희는 이미 내의지대로 쳇바퀴를 구는 다람쥐인걸? 돌고 돌아 다시만날꺼야 .

    "잘자- 좋은꿈을 꾸길"

    11 : Ending 2 2012/09/10 22:36:31 ID : UFlzCa3iL+A

  • [ending-3.]

    시간은 흐른다. 아직 어린 그들도 나이를 먹고 후에 그들의 자식들이 이 세상에서 그들의 미래도를 그리며 살아가겠지만, 이제 더이상 그들의 앞에 시련이란 없을것이다.
    어떤 길을 걷는다고 해도 그들의 스스로 구한 미래는, 이제 그들의 것이니까- 아직도 그것이 믿기지 않는다면, 지금 눈을
    감고 꿈을 그려보아라.
    그 어떤것이라도 그려질것이니, 만남과 이별이 돌고돌아 이 작은 세계에서 꽃이 피면 그들은 어디선가 또다른 모습으로 스쳐지나갈것이다.
    이별이 두려운가? 하지만 그대들의 미래는 아주 행복한 미래이니, 걱정하지 말길. 사랑하는 사람과 웃을수 있는 행복한 시간에
    만족하며 한층더 아름다운 미래를 완성하길-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난다. 책을 덮고나면 그대는 작은 두근거림을 느낄것이다.
    이 긴 여행을 손끝의 떨림마저 함께하며 모두 마쳤으니- 책은 끝났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손대면 사라질 비눗방울같은것이 아닌, 실제로 또다른 세계에서
    이루어진 꿈같은 현실이기에 이 이야기는 픽션이 아니라고 말해본다. 이야기는 즐거웠는가?
    그렇다면 일행들의 기쁨을 슬픔을 환희를 고통을 성공을 좌절을 우정을 사랑을 모두 가슴에 품고 그대의 미래를 완성하라. 지금 나는 그대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이 그리는 미래는 행복합니까?

    12 : Ending 3 2012/09/10 22:36:44 ID : UFlzCa3iL+A
  • [에필로그-1.]

    세자르가 깊은 잠에 들어 사라진날 아침- 마녀마을의 새 촌장과 사냥꾼 마을의 새 촌장은 평화협상을 성공시켰다.
    두사람은 마을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더이상 무분별한 싸움이 아닌 평화를 지키기로 약조하였고, 그렇게 더이상의 고통은 없는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무언가 이상한것을 느꼈다. 그들이 원함에 따라 마법은, 마법무기는 스스로 사라졌고 더이상의 마녀와 마녀사냥꾼은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짐을 원치 않았던 이들의 마법도 천천히 사라지고 이제 그들은 인간이 되버렸다.
    보통의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웃을수 있게된것이다. 더이상의 마녀사냥은 없었다.
    성당 어딘가에 있는 한 액자에 담긴 그림처럼 마녀와 마녀사냥꾼과 인간이 한곳에 어울려 웃을수 있는 시기가 돌아왔다.
    아직도 어디선가 평화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들은 싸움을 원하고 있지만,
    그들도 이 평화로운 시기에 만족하며 싸움을 포기할것이다. 이제 마녀사냥은 끝이 난 것이다. 모두 어울려 웃는 그 오래전 세르나와 카론이 성사시킨 평화가 다시 돌아왔다.
    시간이 지난다. 모든것은 자연스럽게 잊혀지고 사람들은 천천히 마법의 존재를 잊어갈것이다.
    어느순간부터, 이 작은 마을 아맨다도 기억속으로 사라지겠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모험은 작은 책에 실려 보관되었다.

    어두웠던 먹구름이 지나가고 밝은 태양이 지상을 비춘다.

    13 : 에필로그-1 2012/09/10 22:37:02 ID : UFlzCa3iL+A
  • [에필로그-2.]

    "그래서? 그 아이들은 어떻게 됬는데?"

    "네가 직접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주 멋지게 페르닐을 이겼지"

    "아쉬워라- 난 이곳에서 움직일수 없는걸?"

    "후훗, 너의 실로 수많은 인연을 관장하니까- 넌 그아이들의 미래의 인연이 보이니?"

    "자- 이거 보여?"

    어두운 방안, 달빛에 의지해 희미하게 비춰지는 그곳에서 한 여인이 베를짜고있었다. 시선을 돌리지도 않고 수많은 실을 움직여 가며 베를 짜던 그녀는 쫑긋거리는 토끼귀를 살짝접어보이며 말했고
    그녀의 앞에 앉아있던 순백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인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그녀가 가리키는 실을 바라본다.
    붉은 실이 여러갈래로 갈라져 각각의 길을 가다가 한곳에 엉켜있었다. 그녀는 잘보라는듯 가위를 가져다가 잘라버렸지만,
    실들은 스스로 움직여 다시 엉켜버린다. 순백의 여인이 잘 이해가 안가는듯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녀는 천천히 웃으며 말한다.

    "이렇게 엉켜있는건 끊을래야 끊을수가 없지- 세자르님의 말대로 그아이들 돌고돌아 다시만나게 될꺼야-
    그아이들의 인연이고 운명이고, 그아이들은 어쩔수없는 필연으로 만나는거니까- 어느곳에서 스쳐지나갈지 모르지만 그들은 꼭 다시만나게 되있어"

    "기대해야하나- 그아이들을 다시만나는걸?"

    "오래걸리지 않을꺼야- 슬슬, 그분이 깨어나실 시간이니까"

    밤하늘의 뜬 새하얀달이 붉게 물들었다가 다시 순백으로 돌아온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다면, 그것은 전생에 세겨진 강한 인연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필연이 된것일터-
    원하던 원하지 않던 그 아이들은 다시 만나게 될것이다. 이것이 필연이기에, 그들은 돌고돌아서 다시 만나는것이니까.

    14 : 에필로그-2 2012/09/10 22:37:14 ID : UFlzCa3iL+A
  • [에필로그-3.]

    새하얀 가면과 새카만 가면을 쓴 두사람이 사람들 틈으로 스며든다.
    사람들은 이상한 시선으로 두사람을 보기는 커녕, 보지못한듯 스쳐지나갈뿐이였다. 모두가 바빠진 시대-
    평화가 지속되어 오히려 서로에 대한 지침으로 그것이 독이된 시대에 두 사람은 누군갈 찾아 거리를 걷고있다.
    한손엔 낡은 책을 들고 지나가다가 골목길, 아주 어두운 골목길에서 한 소년과 소녀를 만난 두사람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옛날옛날 먼 옛날에 있었다고 하는, 지금은 환상이 되버린 동화같은 이야기를. 자 들어보렴 손수건은 잊지말고, 자 시작할께 이 이야기는 너의것이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란다.
    어느 평화로운 마을에서 시작된 마법같은 이야기는 너의것일까,
    누군가의 것일까- 그것은 아무도 모른단다. 혹시 알아? 지금 이것을 읽고있는 너의 이야기일지도- 세상은 돌고 돌지.
    시간이 무수히 흘러버려도 너희들은 다시 만나게 된단다.
    혹시 길을 걷다가 가면을 쓴 사람들이, 너에게 동화를 들려준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고 운명이니 잠시 길을가던것을 멈추고 들어주길 바래.
    아주 멋진 동화일꺼야- 이것을 듣고 나면 사라진 두사람은 잠시 잊어두고 너는 무럭무럭 자라다오-

    네가 또다른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터이니

    너희들은 미래를 그리고 있니? 그 미래에 수많은 만남이 있고 이별이 있고 웃음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그 모든것을 격고난뒤에 찾아오는것이 진정 행복이란다.
    너희들의 미래는, 아주행복한 그림일꺼야- 어느 또 다른 세계에서 너희들이 지켜낸 미래니까 많은 시간이 흐른뒤에도 그 세계를 떠올리면 웃을수 있단다. 그것이 이 동화의 진짜 앤딩이고 너희들의 미래도니까!

    -지금 당신이 그리는 미래는 행복합니까?

    [YES]


    Witch hunt-끝나지 않는 저녁이야기 - END.


    하지만, 이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15 : 에필로그-3 2012/09/10 22:37:31 ID : UFlzCa3iL+A
  • story 1.- 누아르

    전쟁이란것은 어느곳에서 일어나던 군인보단 민간인이 가장큰 상처를 받는다.
    전쟁으로 폐허가된 마을에 영주라는 자의 무분별한 세금걷기가 진행되고 사람들은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어가고 있었다.
    자신은 아직 젊기에 영주의 시종으로 일하며 하루하루 밥을 빌어와 전쟁으로 모두 떠난 가족대신,
    단 하나남은 자신의 가족이자 연인과 질긴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다.
    차라리 죽는것이 나은것일까? 너무나 아름다운 순백의 연인은, 세금을 걷으러 나온 영주의 눈에 띄어 강제로 첩이 될 위기에 빠져버렸다.
    함께 도망치기엔 돈도 힘도없는 자신이 무엇으로 그녀를 지켜줄지 차라리 그녀가
    영주의 첩이되는것이 더 행복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만 대답은 no.
    그녀는 자신의 곁을 떠나서 행복할수 없을것이란 생각이 들자 아무것도 할수없는 자신이 원망스러워졌다. 차라리 악마라도 있다면 심장이던 영혼이던 다 줄터이니 나에게 그녀를 지킬 힘을 주기를...

    "길좀물어도 될까?"

    "네?"

    어느세 나타난것인지 너무나 아름다운 새카만 머리카락에 붉은 눈을 가진,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구분이 잘 안가는 사람이 다가와 웃으며 말을 걸었다. 옷차림이 고급스

    16 : Npc누아르-1 2012/09/10 22:38:11 ID : UFlzCa3iL+A
  • 러운것을 보니 어느마을 귀족인가 하여 적당히 인사를 하고 그가 원하는 마을이 자신이 사는 마을임을 깨닫고 길을 알려주었다.
    어째서 시종하나 없이 이 깊은 마을까지 온것일까? 궁금증은 생겼지만,
    당장 자신이 잃을지도 모르는 그녀를 떠올리니 잠깐의 궁금증은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의 우울한 표정이라도 본것인지 그 사람은 자신에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길알려준 댓가야- 너에게 잠깐 좋은것을 알려줄께. 밤에 붉은달이 뜨면 너의 소중한 사람들 대리고 도망쳐"

    "무슨말씀이신지.."

    "잘있어- 누아르"

    자신의 이름마저 알고있는 그 사람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마치 꿈이라도 꾼것일까-? 해가 져가는 하늘을 보다가 천천히 마을로 돌아간다.
    여전히 생기라곤 없는 죽은듯한 마을- 자신과 자신의 연인이 살아가야하는 지옥 그자체.
    낡은 집문을 밀고 들어서 그녀를 부른다.
    그러나 집안은 너무나 조용한것이, 불길해서 재빨리 방안을 확인했지만 어디에도 그녀는 없었다. 생각나는곳은 단 한군데. 영주의 성.
    그곳으로 들어서자 평소 시종일을 하는 자신을 막는사람은 없었다. 어디에 그녀가 있는것일까- 너무나 떨리는 발걸음으로 곳곳을 돌아다니던

    17 : Npc누아르-2 2012/09/10 22:38:25 ID : UFlzCa3iL+A
  • 중, 갑작스러운 비명소리가 들린다. 마리아-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 다급히 그곳의 문을 열었는데 방안에서는 옷이 거의 벗겨지다 싶히한
    그녀가 벌벌 떨고 있었고 영주는 칼을 들고 그녀를 위협하고 있었다. 방안에 쓰러진 수많은 여자들의 시체- 시체는 하나같이 가슴이 뻥 뚫려있었다.
    악마소환-
    영주가 하고있는것이 그것일까? 모두 마을에서 사라진 처녀들이였고 그것을 보자 자신은 영주를 밀치고 마리아의 손을 붙잡고 성을 빠져나와 달리기 시작했다.
    밤하늘에 뜬 달이 붉었고 뒤에서 쫓아오는 군사들을 피해 숲으로 자꾸만 달리던 자신은 문득, 붉은달아래 떠있는 한 사람을 본다.

    "....말도안되"

    자신이 길을 안내한 그 사람이 달아래에 떠서 마을을 보고있었고, 깊은숲에 들어온 자신들을 찾는것을 포기한것인지 군사들은 점점 마을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순간- 아무런 소리도 없이 마을이 통째로 가루가 되버렸다. 무언가가 터진것도 아니고 순식간에 사라진 마을- 멍하니 자신과 마리아가 마을로 돌아갔을때
    마을은 그 흔적만 조금씩 보일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먼지속, 희미하게 보이는 사람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자, 그사람이 영주의 멱살을 붙잡

    18 : Npc누아르-3 2012/09/10 22:38:36 ID : UFlzCa3iL+A
  • 고 너무나 아름답게 웃고있었다. 군사몇몇의 시체가 보였는데 모두 붉은피로 범벅되있어서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어보였고, 아무말도 없이 그 광경을 보고있자 그사람이 말한다.

    "너말이지-날 소환하려고 한것인가 본데, 네 그릇은 너무 작고 덕분에 신은 분노했어. 널 살려줄 구원같은것은 없다고- "

    "제..제발 목숨만은...돈이라면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돈?아아- 저 가난한 사람들의 목숨값? 그것이라면, 지옥에서 그들에게 돌려줘"

    땅이 갈라지고 검은손이 나타나 영주를 끌고 들어간다. 필자적으로 땅에 매달리려던 그의 손톱자국만 남아있을뿐이다.

    "안녕- 모든걸 잃은 인간들? 나와 계약하지 않을래?"

    "계약이요.....?"

    "너희들의 영혼을 준다면, 이런 지옥을 벗어날 힘을 줄께"

    마리아와 자신에게 들리는 악마의 속삭임. 영혼의 댓가로 받는 힘이란것은 어떤 느낌일까? 마리아의 손을 잡고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는 지금 무슨생각을 하고있을까- 텅텅 빈 마을을 바라보던 그녀가 닫힌 입을 열고 말한다.

    "계약하겠습니다. 제 영혼을 드릴터이니, 제게 길잃은 영혼들을 지켜줄 힘을 주세요"

    그녀의 발밑에서 솟아오른 알수없는 기이한 문양이 빛나더니

    19 : Npc누아르-4 2012/09/10 22:39:01 ID : UFlzCa3iL+A
  • 그사람에게 스며들어가고 그사람은 자신을 바라본다. 난- 난 금단의 상자를 열어버릴것인가? 이 지옥같은 곳에서 그녀와 함께 행복할수있다면 그어떤 지옥이라도
    이곳보다는 천국일것이니- 악마에게 영혼을 주고 후회한다고 해도 그녀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았다.

    "계약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것은-"

    내가 원하는것은, 이런 일이 일어날것을 미리 알수있는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알수있는 힘. 그러니까, 언제라도 그녀를 지킬수 있는 그런힘을 원합니다.

    *

    "누아르- 애 이름은 뭘로짓지?"

    "글쎄- 그나저나, 애가진건 왜 숨긴거야?"

    "잊었어?"

    "뭘?"

    "그날- 아침."

    "...?"

    "네가 나한테 말했어- 우리 사이에 사랑의 결실이 생긴다면 평생 행복할꺼라고. 그러니까 그 결실이 생길때 결혼하자고"


    story 1.- 누아르 end

    20 : Npc누아르-5 2012/09/10 22:39:16 ID : UFlzCa3iL+A
  • story-2. 마리아

    "계약하겠습니다. 제 영혼을 드릴터이니, 제게 길잃은 영혼들을 지켜줄 힘을 주세요"

    *

    유령도시, 그것은 세자르가 자신에게 준 힘이자 짐이였다. 길잃은 수많은 영혼들- 자신이 누아르와 함께
    숲으로 도망치고 마을이 순식간에 사라진 그날도 그전에 전쟁이 휩쓴곳에서도 자신은 길잃은 영혼들을 보았다.
    본다고 말할수도 없는 그것들은 어느순간부터 계속 내눈에 보였고 그것은 자신을 괴롭혀왔다.
    손을 댈수도 그 울음을 달래줄수도 없던 유령- 그것은 자신의 주변을 맴돌뿐이였다. 눈을 마주치고 웃어주기를 반복하는것 외엔,
    그들에게 아무것도 해줄수없는 자신이 뭐가 좋다고 계속 다가오는 유령들은 지옥같은 삶에서 피어나는 연꽃같았다.

    원해서 얻게된 이 힘은 그저 모든게 시작된 그날,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영혼들의 울음을 달래주려고 손에넣은것으로,
    언제나 자신의 곁에서 자신의 손길에 의지하며 이 세상에 떠도는 유령들은 이제는 자신의 일부와도 같은존재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누아르와 살아가는 터전이된 작은 마을 아맨다에서 유령도시와 아맨다를 번갈아 다니며 조금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던 어느날이였다. 불길한 별을 타고 태어나 그 어미가 대신 죽어 목숨을 부지한
    작은 여자아이의 손에 이끌려 한 남자아이가 이 마을로 온것에서 자신의 인생은 돌이킬수없이 뒤바뀌었다.
    사람에게 정을 주지말아라- 인간은 어차피 쉽게 죽는 목숨이니
    자신과 누아르처럼 영생을 살아가는 죽지못하는 존재가
    정을 주면 후회하는것은 결국 자신들일것이다.
    아맨다에 오기전 전쟁 고아로 버려진 여자아이를 거둬서 키웠지만 그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에게 물었다. 어머니- 어머니는 어째서 나이를 먹지않나요?
    물음은 계속되었고 그아이가 늙어죽는 순간에도 자신은 여전히 젊은 모습 그대로 였고, 그아이는 죽는순간에 물었다.

    21 : Npc마리아-1 2012/09/10 22:39:40 ID : UFlzCa3iL+A
  • 어머니- 어머니는 어째서 나이를 먹지 않나요? 인간은 모두 어린시절에는 웃으면서 자신을 따르지만 자라날수록 같은것을 물어왔다.
    어째서 나이를 먹지 않는거죠?
    결국 상처받고 괴로운것은 자신인데- 사람들은 늙지않는 자신을 괴물 취급하기 일수였고, 아맨다에 오기전까지 자신은 대부분의 시간을 유령도시에서 보냈다.
    아무것도 묻지않고 말하지 않고 그저 자신 자체를 따르는 유령들은 인간들이랑 달랐으니까-
    하지만 세르나가 대려온 작은 남자아이가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고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한가지 깨달았다.
    나, 또 상처받게 되는것인가? 결국 자신은 어린아이를 매몰차게 밀어내버렸다. 그럼에도 작은 아이는 계속해서 자신을 어머니처럼 따랐고 그러면 그럴수록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아이가
    자신을 경멸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며 피할까봐 겁이난 자신은 더 그아이를 밀어내는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흘러, 마냥 아이같던 그 아이도 소년과 청년의 애매한 경계선을 지나 청년이 되었을때 그아이가 자신에게 얼마나 사랑을 요구하는지, 또 얼마나 상처를 받고있는지 알수 있었지만 자신은 그 아이를 받아줄수
    없었다. 어차피 너도 날 경멸할꺼잖아- 나이를 먹지않는 나를.... 그럴바엔, 정을 주지않을래-
    페르닐이 세르나를 좋아하는것도 카론이 마녀가된 세르나를 따라 마녀사냥꾼이 되자 아무것도 할수없는 페르닐이 좌절하고 있는것도 모두 알고있었지만,
    자신은 그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아이를 밀어낼뿐이였다. 어느날- 성당에서 그아이가 야생화로 만든 꽃다발을 건냈을때, 웃으며 자신을 부르는 그얼굴을 보았을때
    자신은 또다시 차갑게 그손을 밀쳐내고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언제 너보고 꽃다발을 만들어 오라고 했느냐- 더러우니 치우거라"

    22 : Npc마리아-2 2012/09/10 22:40:10 ID : UFlzCa3iL+A
  • 시간이 흘러 페르닐에 의해, 세르나가 카론을 죽이고 스스로 봉인된것을 알았을땐 너무 늦어버렸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페르닐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사람의 몸을 빌려 수많은 삶을 살아갔고 자신은 세르나가 봉인되고 카론이 죽은 그날- 신에게 벌을 받아 100년간 잠에 들고 단 1년 깨어있을수 있게되었다.
    페르닐에게 용서를 구해볼까-? 아직은 그아이도 예전처럼 날 용서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결국 단 한마디도 건내지못한체 자신은 100년의 잠에 빠질수밖에 없었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야- 네죄가 깊고깊어도 그죄를 내가 짊어질터이니 다시한번 웃어주겠니?

    *

    페르닐이 가루가 되어 사라진 그날, 유령도시에서 얼마나 울었는지조차 기억이 나지않는다.
    사랑한다고 - 내가 너를 미워한것이 아니라고, 그저 너무나 맑은 너의 눈동자에 비치는 내자신이 더러워서 너에게 다가갈수 없었다고 말하고 말해도 들어줄 너는 어디에도 없었다.
    듣고있니 나의 아이야-
    나는 너를 진정 사랑했단다. 너무나 작은 너의 손이 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네가 처음 나에게 웃어줬을때, 나는 너를 사랑했단다.
    너를 미워하지 않았어- 네가 꽃다발을 내게 건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혹시라도 이미 사라진 너를 다시만날수있다면 나는 너를 강하게 끌어안아줄께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야... 혹시라도 네가 날 용서하겠다면 나에게 다시한번 웃으며 돌아와 주겠니?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하고 그리워 한단다. 유령도시의 주인 마리아가 아닌, 한 아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로서 널- 사랑한단다.

    "페르닐-"

    '마리아님-'

    "사랑한단다"

    '그말- 듣고싶었어요'

    "다시..만나자"

    '기다려 주세요 마리아님'

    후에 세자르에게 페르닐의 혼이 완전히 소멸한것이 아니란것을 들었을때 너무나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내가 너를 언제 다시만날지 모르지만, 네 작은손이 다시한번 나를 붙잡는다면- 나는 네게 사랑한다고 말해줄께.

    23 : Npc마리아-3 2012/09/10 22:40:53 ID : UFlzCa3iL+A
  • 이 세상 어디에 네가 있어도, 네가 어떤모습으로 날 불러도 나는 너를 알아볼것이니까- 네가 나를 그리워 한다면 다시 나를 붙잡아 주겠니? 너무나 사랑스러운 너를- 다시한번 보고싶구나..

    *

    몇번이나 잠들고 깨어났는지 모를때 깊은 잠에서 깨어나 유령도시에서 나섰는데 갑작스럽게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작은 남자아이가 자신의 옷자락을 붙잡고 물끄럼이 자신을 올려다 보고있었다.
    길을잃은것일까, 고아인것일까? 자신의 아이와 누아르가 기다리고 있을꺼란 생각은
    들었지만 발걸음을 때지 못하고 계속 그아이를 바라보았다. 아이는 아무말 없이 자신의 옷을 잡고있다가 손을 놓으려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 작은 아이를 끌어안았다.
    그래- 돌고 돌아 다시만나는거란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너를, 다시만날수 있어서 나는 얼마나 기쁜지 모른단다. 오래기달려 줘서 고마워- 이제 네게 말할께

    "사랑한단다-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야.."

    좀더 빨리 말해주시지 그러셨어요- 너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투정섞인 어린아이처럼 들려오는 것같아 결국 눈물을 떨어트린다. 작은 아이는 말없이 자신의 품에 안겨있었고 작은 나비한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른다-

    story-2. 마리아.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하고 그리워 했단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야"

    END-

    24 : Npc마리아-4 2012/09/10 22:41:43 ID : UFlzCa3iL+A
  • story-3. 마녀들(헤라,루아)

    -1. 헤라&루체

    저기 있잖아 루체- 너와 나는 적이 아닌 친구가 될순 없는걸까?

    시간이란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 소꿉친구에서 적이되고 사냥꾼과 마녀라는 이유로 네가 죽는것을 눈앞에서 볼수밖에 없던 나는 모든걸 부정한체 레이나님 밑에서 실력있는 마녀로 이름을 높여간다.
    하루 하루, 꿈에 나타나지 않는 날이 없는 너를 다시한번 볼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하는 나의 친구를... 다시볼수있는 때는 오는것일까? 하지만 루체, 나 더 강해질께. 후에 다시만났을때 널 지킬수 있게 강해질꺼야- 그러니까, 울지말고 기달려.
    작은 무덤에 꽃다발을 놓고 돌아선다. 오늘은 레이나님의 의지에 거역하는 인간들에게 벌을 내리러 가는 중요한 날이니까 잘 마치고 돌아올께.
    알았지 루체? 기달려줘- 금달 돌아올꺼야. 다시 와서 이번엔 인간들 이야기를 들려줄께 어떤인간들인지 궁금하지만, 일단 죽여야 하니까-
    그래도 이야기정도는 들려줄수있겠지? 어떤아이들일까 기대된다.

    약속 못지켜서 미안해 루체- 나 못돌아 가겠다.

    "저기 너말이야- 혹시 어디선가 루체 라는 사냥꾼을 만나면 꼭 그리워 하고있던 마녀가 있다고- 아니, 헤라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줘야되?"

    너는 어디에 있을까? 역시 천국? 사실 나말이야 마녀가 되고나서 널 다시 만났을때 너무 후회했어.
    이제 다시 웃으며 놀수없다는게 너무 슬펐으니까. 우린 적이 아닌 친구가 될순 없는걸까? 사냥꾼의 화살에 엉망이된 몸으로 하늘을 바라본다.
    이제 널만날수 있는걸까? 나 네가 너무 보고싶었어.
    네 무덤에 돌아간다는 약속은 못지켰지만 그래도.. 이제 널 만날수있을까? 네가 천국에 있는데 난 지옥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그래도 루체- 이 아이들, 예전에 너와 나를 보는 느낌이였어. 마녀와 사냥꾼이 친구가 될수있다는것을 이아이들은 증명할수 있을것같아.
    아아- 루체 언제 마중나왔어? 보고싶었어 루체. 이제 너의 영정앞에서 울지 않아도 되는거야? 함께 가자- 네가 너무나 그리웠어.

    헤라&루체. END

    25 : Npc마녀들-1 2012/09/10 22:42:13 ID : UFlzCa3iL+A
  • -2.루아

    언니- 왜 언니는 나를 동생으로 안봐주는거야?

    어린시절 레이나는 자신을 너무나 싫어했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자신은 언제나 레이나의 짐이 될뿐이였고,
    울지않는것을 배우려고 숨죽여 우는것만 늘어나다가 레이나가 마녀가 됬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자신이 인간인것이 그녀에게 창피한것이 될까봐 어느센가 자신도 모르게 마녀로 각성하고 나서 그녀에게 다가갔을때 그녀는 경멸하는 시선으로 자신의 뺨을 때렸다.
    푸른색은 싫어- 물도 싫어- 그런데 넌 둘다 가지고 있네? 네가 내 동생인게 수치스러워. 차라리 동생같은거 없었으면 좋았을 것을-
    언니 왜 언니는 나를 싫어해? 왜- 내가 무엇을 잘못했다고? 넌 태어난것 자체가 잘못이야- 아아.. 그렇구나 그러면 언니 내가 죽으면 기억해줄꺼야?
    언니에게도 동생이 있었다고 기억해 줄꺼야? 언니-
    자신의 눈앞에 있는 마녀는 너무나 행복한 자매였다. 자신과는 다른, 사이좋은 자매.
    그녀가 보여준 환각속에서 자신은 그녀처럼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수 없었다. 그런기억이라곤 없으니까- 치사해.

    목을 물의 칼로 찔러넣는 순간에도 내앞에 있는 마녀는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네가 부러워- 나도 너처럼 좋은 자매가 될수 있었을까? 내가 푸른색이 아니었다면, 내가 물이 아니었다면 너처럼 웃을수 있었을까?
    넌 참 좋은 자매인것같아... 난 그런 모습이 될수 없었지만, 다음엔 네가 부럽지 않은 멋진 자매가 될수 있을까?
    흐려지는 정신속에서 레이나를 불렀다. 언니, 나 너무 아파 언니가 보고싶어- 언니는 아직도 내가 싫어? 그래도 난 언니가 좋으니까 기다릴께.
    언니가 먼저 나를 찾아주기를- 언젠가 날 찾아줄꺼지? 언니.. 먼저 가서 미안해 .

    하지만 언니- 다시 태어나도 언니 동생이고 싶어. 그래도 될까?
    타오르는 레이나에게 다가가 그녀를 끌어안는다. 영혼이라 뜨거움은 느낄수 없었지만 그녀가 자신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자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듯 했다.
    다음생에도 당신을 위해- 그럼 나는 다음생에도 언니를 위해.... 언니, 이제 내손 놓지마- 우리 다음생엔 웃을수 있는거지?


    루아 END.

    26 : Npc마녀들-2 2012/09/10 22:43:04 ID : UFlzCa3iL+A
  • story-3 솔첸

    "신이 있다면 제게 소중한 이들을 지킬수 있는 힘을 주시길-"

    *

    "우리 아이, 벌써 아빠를 알아보는것 같지 않아요? 태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저보다 당신을 더 좋아하는것 같네요"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는 행복한 가정, 태어난지 얼마 되지않는 어린딸은 그 행복에 더큰 행복을 불러왔고 언제나 웃음이 끊이지 않을정도로 가정은 너무나 행복했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였고,
    부모님도 내외의 사이가 좋고 자식들을 아꼈으며 아이가 태어나기 까지 하니 웃음이 끊일 생각을 하지 않고 마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어느날,
    잠시 바깥외출을 하고 마을로 향하던 자신은 이상한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붉은색의 여인이 숲에는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드레스 차림으로 숲을 지나가는것을ㅡ 무엇일까 궁금하여 가까이 다가갔을때
    그녀는 자신이 계속 보고있던것을 이미 알고있었는듯 시선한번 주지않고 말했다.

    "당신- 저마을에 살지?"

    "그러합니다만-"

    "후훗 그렇구나"

    여인은 아무말 없이 웃다가 갑자기 날아올라 사라져 버렸다. 마녀였을까? 왠지 불길한 느낌에 집으로 향했지만 자신을 반겨주는 아내와 어린 딸을 안아올렸을때 그 불안함은 더이상 신경쓸것이 아니였다.
    행복하다. 그것이면 되는것이다. 귀족이 아니여도 작은 집에서 살아도 지금 자신은 너무나 행복했으니 그걸로 만족하고 있었다.
    하지만, 큰 행복은 깨지기 쉽다고 말하던가-? 어느날 집으로 돌아오던 그는 집이 새카만 연기에 휩쌓여 타오르는 것을 보고 들고있던 짐은 모두 떨어트린채 집으로 달려갔다.

    27 : Npc솔첸-1 2012/09/10 22:43:36 ID : UFlzCa3iL+A
  • 뜨거운 화염이 건물바깥까지 솟구치고 있었고 마을사람들이 물을 뿌렸지만 그마저도 열기에 증발되었고 열기는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반쯤 정신을 놓은 자신은 물을 자신의 몸에 들이붓고 사람들의 만류에도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불길이 이렇게나 거센데 어째서 가족들은 나오지 않고있는것인가- 그 대답은 너무나 쉽게 알수있었다.
    쓰러진 아내를 일으켰을때 그녀의 가슴에서 피가 흐르다가 굳어버린것을 보았고 부모님도 마찬가지 인듯 했다. 아이- 아이는 어디에 있는것인가.
    뜨거운 화염속에서 겨우 찾아낸 아이는 구석에서 열기에 괴로워 하며 울 기운도 없는지 표정만 찡그리고 있었고 그 아이를 구하기 위해 한발 내딪은 순간, 지붕이 무너져 아이와 자신의 사이를 갈라놓았다.
    그 화염은 너무나 쉽게 어린 생명을 삼켜 버렸고 뒤늦게 불길을 진압한 마을사람들이 자신을 끌고 나서자 마자 집은 무너져 내렸다.
    큰 행복은 깨지기 쉽다.
    깨진 행복은 돌아오지 않는다. 절망하는 자신의 눈에 들어온 것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후드를 눌러쓴 여인. 그 후드 사이로 보이는 붉은 머리카락은 자신이 숲에서 만난 그녀였었고,
    그녀에게 다가가 후드를 잡아 당기자 역시나 숲에서 만난 그녀가 맞았었다. 여인은 비웃음 담긴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았고 어떻게 생긴것인지고 모르는 대검이 자신의 손에 쥐어진 순간 자신은 검을 휘둘렀다.
    날카로운 바람이 그녀의 몸을 찢어버릴듯 감쌌지만 그녀의 몸에서 뿜어진 뜨거운 화염은 바람을 밀어내고 있었다. 불의 마녀- 그녀의 소매사이로 보이는 피가 굳어있는 검은 그녀의
    소행을 확실히 알려주고 있었고 실성한듯 웃으며 그녀에게 검을 휘둘렀지만 그녀는 너무나 쉽게 자신의 검을 피하고 자신의 눈가를 길게 베어버렸다. 뜨거운 피가 눈가에서 흘러내리는게 느껴지지만
    이정도의 아픔이야 가족들이 격은 고통과 뜨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더구나 어린딸은 산채로 화염에 먹히지 않았던가-

    "어째서- 어째서 이런것이지?"

    "이유는 없어. 단지 숲에서 만난것이 이유니까"

    28 : Npc솔첸-2 2012/09/10 22:43:49 ID : UFlzCa3iL+A
  • 공중에 날아오른 그녀가 비웃음을 흘리며 손짓하자 마을 전체는 화염에 휩쌓였다.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녀를 바라본다. 단지 숲에서 만났다는 이유로 어린딸마저 화염에 던져버린
    그녀의 횡포에 피가 거꾸로 솟는것을 느끼며 검을 휘두르자 매서운 바람이 그녀를 휘감는다. 그녀의 주변을 감싼 화염을 뚫은 바람이 그녀에게 상처를 주었으나 그녀는 가소롭다는듯 자신을 보며 사라져 버린다.
    마을은 불탔고 자신은 또 살아남았다.
    모든걸 잃고 사냥꾼이 되서 살아남았다. 죽지못해서 가족을 볼수없었다. 후에 알게된 그녀의 이름은 레이나, 자신의 모든걸 불태운 그녀에 대한 증오로 살아남고 있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킬 힘을 뒤늦게 손에넣은 자신은 하루하루 그녀에 대한 분노를 키워갔다. 모든걸 끝내자 레이나- 이제 무너질것은 내가 아닌 너일지니, 네 스스로 화염속에 소중한 이들을 던져버릴것이다.

    *

    "솔첸님- 떠나시는건가요?"

    평화협상이 성공되었고 이제 더이상의 마녀사냥은 없을것이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자 했던 자신도 더이상 사냥꾼마을의 촌장이 아니니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는 없었다. 이제 자신은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평화로운 이 세계에서 모든걸 잃고 증오로 살아가던 자신에게 보지못한 수많은 도시를 다녀보고 싶었으니까.
    언제나 자신과 함께하는 이 무기도 조만간 사라질것이지만, 아직 보고싶은이가 있었다.

    29 : n 2012/09/10 22:44:00 ID : UFlzCa3iL+A
  • 너무나 순수한 마녀- 어딘가에서 웃고있을것이라 생각 하는 어린마녀. 카르넬.
    네가 잘 있는지 궁금하다. 너는 이 넓은 세상 어디에서도 사랑받으며 웃을것이라 여겨지는구나, 순수한 마녀여- 네 웃음이 닿은곳에 행복이 있기를 이제 평화로운 이 세상에서 마녀가
    아닌 인간이될 그대에게 빛이 함께하기를. 혹 인연이 닿는다면 이 세상 어디선가 다시 만나기를-
    네 웃음은 너무나 따스했단다. 그것을 알아주거라. 너는 사람을 따스하게 비춰주는 그런 존재이니, 너 스스로도 행복하길 바란다.

    "어디로 가시나요-?"

    "네가 알것은 없지ㅡ 내가 있을곳으로 돌아갈것이다"

    후에 시간이 지나 음유시인들 사이에선 한 남자에 대한 노래가 들려왔다. 작은 마을에 어떤집에서 화재가 났는데 그집에 사는 어린 딸이 화염에 갖혀 죽어갈때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가
    그 거센 화염을 뚫고 아이를 구한뒤 사라졌다는 노래, 그 남자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어느곳에서 살아있다면 지금 당신과 같은 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을까?
    앞으로 남은 미래는 행복함이 가득할것이니 그도 같은 하늘을 보며 더이상의 슬픔이 아닌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후에 다시 만나자는 목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았다.

    story-3 솔첸

    "그 모든것을 지키고 후에 웃을수 있길-"

    end.

    30 : Npc솔첸-4 2012/09/10 22:44:26 ID : UFlzCa3iL+A
  • 세자르&세실.

    "태초에 신이 선과 악을 관장하다가 그 힘의 남용으로 벌을받았지. 그리고 태어난게 나야-"

    *

    피비릿내가 가득한 골목길. 어느 여자의 울음소리가 골목을 채우지만 그 누구도 시선을 주지 않는 그곳은 정말 우연히 지나가던 길에 발견한곳 이였다.
    가끔씩 인간세계를 돌아다니는것도 자신에겐 매우 재밌는 일이라 자연스럽게 인간틈에 섞여있다가 처음보는 낯선 골목길로 들어섰는데
    괴한에게 당한것인지 남자는 배에서 엄청난양의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고 여자는 그런 남자를 끌어안고 울고있었다.
    진부한 사랑이야기인가- 한눈에 봐도 여자는 귀족집안인것같았고 남자는 평민같았는데 어째서 저런 여자가 평민남자를 사랑하는것일까.
    별 관심 없이 돌아서려는 순간 그녀가 자신을 불렀다.
    애처로운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며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밤이 찾아와 둥글게 뜬 달을 등지고 그녀를 바라본 순간, 재밌는 일이 떠올랐다.
    인간중 자신과 계약할 그릇을 찾는것은 매우 귀찮은일.
    잘못계약했다가는 그 인간의 몸이 견디지 못하고 가루가 되기에 몇 안되는 계약자를 떠올리며 그녀에게 다가간다.
    눈물젖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푸른 눈동자에 시선이 닿은 순간, 등뒤로 솟아오르는 검은 날개- 커진 눈동자는 자신의 날개를 담고있었고
    그 표정이 우스운듯 큭큭거리고 웃다가 그녀에게 말한다.

    "그 남자를 살려줄께. 나랑 계약하자"

    31 : Npc세자르-1 2012/09/10 22:46:32 ID : UFlzCa3iL+A
  •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은- 네 잘못일까. 내 잘못일까.
    그녀의 눈동자에서 흐려진 초점과 그에 응하듯 끄덕여진 고개. 계약의 댓가는 아이-
    그녀의 몸에 자신의 핏줄이 잉태된 순간, 어떤감정을 느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즐거움-? 아니. 그런게 아니였어. 그러니까- 기쁨... 순수한 기쁨
    하지만 인간이란 얼마나 재밌는 종족인지, 되살아난 남자는 그녀가 악마와 계약해서 자신을 살렸고 그녀의 몸에 악마의 아이가 잉태되있다는말을 듣자마자 더럽다는듯 그녀를 뿌리치고 도망쳐버렸다.
    가지말라고 우는 그녀는 안중에도 없는듯 달아나는 인간의 머릿속을 읽으니 그저 젊고 아름다운데다가 순진한 그녀를 유혹해서 귀족이 될려는 속셈이였다.
    참으로 재밌지 않는가.
    악마의 유혹에 넘어와 계약해서 살려낸 남자는 그리 도망쳤지만 그녀의 시아에서 사라진 순간 그는 지하세계로 끌려갔다. 골목길에서 벗어날려는 순간 그의 다리밑에 검은 구멍이 생기고 무수한 손들이 그를 끌고 지옥으로 사라졌다.
    아마 지금도 그 영혼이 닳아 없어질때까지 지옥을 구르고 있겠지.
    모든걸 잃은 그녀는 놀랍도록 강해서 가문에서 쫓겨나고도 자신의 아이를 잉태한채 살아갔다. 아이를 핑계로 계속 그녀를 만날때마다 알수없는 감정이 들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다.
    그저, 잠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한번 매만져 보는것 이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아이가 태어났다. 예상대로 자신의 검은색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를 빼닮은 그 아이를 안고 젖을 물리는 모습을 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저, 어린 아이와 여자를 보는것 뿐인데 알수없는 감정이란 자꾸만 자신을 괴롭히니 괴로울 뿐이였다.
    태초에 신이 선과 악을 관장하다가 그 힘을 남용해서 창조주에게 벌을 받았다. 그 강한 힘을 둘로 나눴고 지금의 신은 선을, 자신은 악을 담당하였지만 아주 긴 시간을 살아오며 단 한번도 알지 못한 감정은 불편할뿐이였다.
    다시 그녀를 찾아간 순간 그 감정이 무엇이였는지 깨닳았지만 그때는 너무 늦어버렸다.

    32 : Npc세자르-2 2012/09/10 22:46:52 ID : UFlzCa3iL+A
  • "세실..?"

    차가운 방안에서 싸늘하게 식어버린 그녀의 시신과 울고있는 아이-
    악마의 아이라 불리며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난 아이는 죽어서 그 저주를 풀수있다고 한다.
    인간이였던 그녀는, 그 저주를 풀기위해- 자신이 사랑해서 낳은 아이도 아닌데도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끊은것이였다.

    '제목숨을 바칠테니 이 아이를 살려주세요'

    인간은 알수없어. 어째서 이렇게까지 한것이지? 그저, 이아이를 죽이면 끝나는것을...
    그녀의 혼은 너무나 빨리 환생길에 올랐다. 다른 영혼이 마리아의 도시에서 긴시간을 보내다 환생하는것에 비해 아주 빨리- 이미 환생길에 오른 그녀의 영혼을 찾을 방법은 없었다.
    삶은 신이, 죽음은 자신이 관장하기에 환생해버린 후에는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한다.
    어느세 신전을 찾아가 그곳에서 난동을 부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애끓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확신하는것은 너무나 쉬운일이라 어째서 진작 알지 못했는지 원망스러웠다.
    그녀를 사랑한다.

    " 너 스스로 죽음을 찾으러 온것인가?"

    33 : Npc세자르-3 2012/09/10 22:47:08 ID : UFlzCa3iL+A
  • *

    "세자르님-"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익숙한 얼굴은 그녀와 똑같은데도 느껴지는 괴리감. 영혼과 육체는 같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인형이라 생각한다. 그녀를 돌려받은 조건으로 신이 내세운것은 절때 그녀가 자신이 진짜 세실이라는것을 모르게하는것.
    그래도 괜찮아 세실- 네가 내곁에 있다면, 네가 나를 사랑하게 만들꺼야. 이제 너를 놓지 않을꺼야. 울지 않게 해줄께. 영원히 내곁에 있어야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자신은 잠에 든다. 이제 다시 깨어나면 몇년이 흘러있을지는 모르지만, 자신에게 안겨있는 그녀의 체온을 느끼면 그것이 두렵지 않다. 절때 놓지 않을꺼야- 네가 영원히 내곁에 있기를.
    후에 깨어나고 나면 이 작은 마을은 사라지겠지만, 자신의 연극은 끝나지 않았다. 태초에 갈라져 버린 이몸은, 신조차 함부로 할수 없으니 그 힘을 즐기면 되는것이다. 신벌이 내린다고 하더라도- 두렵지 않았다.
    내곁엔 네가 네곁엔 내가 있을테니까.

    "잘자-"

    세자르 story. end

    "내곁에 네가 있다면 난 두렵지 않아. 이제 영원히 너는 내곁에 있어야되-"

    34 : Npc세자르-4 2012/09/10 22:47:25 ID : UFlzCa3iL+A
  • '어쩌다가.......!!'
    -'헤헤......미안 어쩌다가 이렇게 되버렸네?'

    '그 남자'가 꿈 속에서 본 '그 남자-이안'의 몰골은 처참했다 한쪽팔은 사라진지 오래였고 입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게워져 나왔으며 가슴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럴게 아니야!! 치료를!! 치료를 하자!!'
    -'이미 늦었어.....내 명은 곧 다해'
    '무슨 뜻이야!!'
    -'말그대로.....난 너의 미래를 위해 싸웠고 너의 미래를 지켜냈어.....어때 행복해?'
    '행복했다.....그런데 네가 왜 어째서 희생을.....!!'
    -'그거면 됐어......너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이보다 더한 일도 할수 있었어'

    그 순간 그의 동체가 서서히 부숴져가기 시작했고 '그 남자'는 그것을 보며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다 이대로 그가 영영 사라진다는 것일까? 이제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수 있는데?
    그순간 그의 거대한 손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그 남자'는 그의 따뜻한 손길에 잠시간 움찔 하였다

    -'슬퍼하지마.....이안 난 네가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야.....이제 가야할 시간이야 너의 현실로.....그럼 이만 안녕......'

    그가 그렇게 마지막 말을 함과 동시에 '그 남자'는 눈을 떴고 '그 남자'가 눈을 뜬 곳은 '아내-리안'과 '그 남자'가 일구어낸 가정 안이었다

    ".......이안"

    '그 남자'는 자신의 이름이자 그의 이름인 '이안'을 잠시간 말했다가 이내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보며 잠시간 미소를 짓다가 깨우기 위해 천천히 이마에 입맞춤을 하였다

    "이만 일어나야지?"

    오늘은 '그 남자'와 '아내-리안'이 결혼한지 5년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35 : 데드아이-리안 Ending-1 2012/09/10 22:48:04 ID : UFlzCa3iL+A
  • ".....응....어, 아침이에요?"

    잠시 잠기운에서 빠져나오는 것인지 눈을 몇번 깜박이다, 곧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자신이 아침에 일어났다는 것에 꽤 놀란 듯 한데, 그 이유는-

    "아, 이런... 잠깐 눈 붙인다는게 또 잠들어버렸네."

    바로 그녀가 요즘 아멘다 약재상과 데드아이, 플라틴, 크리스티에게 물어가며, 또 아멘다의 산을 돌며 아멘다의 각종 약초나 독초, 잡초 등의 효능과 배합에 대해 연구중이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의 지식이 넓은 범위였다면 자신은 아멘다 내에서, 지역과 이곳 사람들의 체질에 특화된 치료법을 찾으려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연구 일지(크리스티의 연구일지에 주석을 달던 노트가 어느새 그녀만의 연구 일지가 되어버렸다)에 일정량의 보고서를 쓰고는 자려고 자신만의 하루 기준을 정해놨는데, 그것을 채우지 못하고 피곤함에 잠들어버린 것이다.

    "후우... 이안은 잘 잤어요?"

    작게 한숨을 내쉬며 오늘은 배로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하다, 곧 그에게 활짝 웃어보이고는 볼에 짧게 입맞춘다. 그래도 둘이 시작하는 아침이었으니, 기분좋은 아침을 맞아야 했으니까.

    36 : 데드아이-리안 Ending-2 2012/09/10 22:48:25 ID : UFlzCa3iL+A
  • "물론 잘잤지......"

    '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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